제주 주택매매거래 절벽… 미분양 늘었다

2022. 3. 1. 11:5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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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25건으로 1년전보다 25% ↓…전월세 거래 급증
감소세 보이던 미분양도 969호로 전달보다 133호 늘어

 

 

 

"제주 집값이 작년에 가파르게 급등했으니 이 참에 비싼 가격에 팔아볼까"(매물로 내놓은 집주인) "작년에 집값이 억 소리나게 상승했는데, 그 가격에 살 여력도 살 생각도 없다. 다른 지역은 집값이 떨어진다는데…"(매수를 고민중인 실수요자)

제주지역의 1월 주택매매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더 비싸게 팔려는 매도자와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매수자간 심리전에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여파가 더해지며 주택매매거래 절벽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매매거래량 감소 속에 최근 몇 달새 감소세를 보이던 미분양주택은 다시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서 1000호에 근접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825건으로 작년동월(1104건) 대비 25.3% 감소했고, 5년 평균 1월에 견줘서도 73.3% 줄었다. 2020년 11월(1024건)부터 2021년 6월(1277건)까지 8개월 연속 1000건을 웃돌던 주택매매거래량은 7월 957건, 8월 923건, 9월 838건, 10월 863건, 11월 928건, 12월 918건에 이어 올해 1월까지 감소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주택매매거래 감소세 속 1월 전월세 거래는 2068건으로, 작년 1월(1231건)에 견줘 6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 감소는 아파트 매매수급지수에서도 알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비중을 지수화한 도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월 셋째주 기준 94.0으로 기준선(100)을 밑돌아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았다. 2021년 1월 첫주부터 12월 첫주(102.7)까지 1년 가까이 매매수급지수가 줄곧 100을 웃돌았지만 그 이후 현재까지 한 주를 제외하곤 100을 밑도는 상황이다.

주택매매거래 감소는 미분양 증가로 이어졌다. 1월 미분양주택은 969호로 전달 대비 15.9%(133호) 증가했다. 2017년 9월(1021호)부터 2021년 5월(1000호)까지 45개월동안 줄곧 1000호 이상을 유지했던 도내 미분양은 작년 중반부터 매월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12월엔 836호까지 떨어졌지만 1월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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