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3. 17:33ㆍ제주경제+부동산
국토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발표… 제주 14.6% 상승
1세대 1주택자 세부담 완화 위해 재산세 과표 작년가 적용
지난해 제주지역의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8배 넘게 뛰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도내 공시가격은 평균 14.57% 올랐다. 작년에 1.7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던 데서 1년만에 12.85%포인트(p) 급등한 것이다.
이는 작년 제주시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만큼 급등한 때문인데, 작년 도내 아파트값은 평균 18.5%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도내 최고 상승률이다.

올해 전국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년 대비 1.83%p 하락한 7.22%로 나타났다. 인천이 29.33%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23.20%), 충북(19.50%), 부산(18.31%), 강원(17.20%), 대전(16.35%), 충남(15.34%), 제주, 서울(14.22%) 순이었다. 작년 70.24% 상승했던 세종은 주택가격이 조정받으면서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4.57%)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급등에 따라 세 부담 가중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1세대 1주택 실수요자의 재산세·종부세·건강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보유세 과표 산정시 2021년 공시가격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과 같거나 낮은 경우에는 올해 가격을 적용한다.
올해 도내 공시 대상 공동주택은 14만5903호다. 아파트 7만8484호, 연립주택 3만1249호, 다세대 3만6170호다. 공시가격 구간별로는 1억~3억원 이하가 7만7290호로 53.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1억 이하 4만8647호 ▷3억~6억원 이하 1만8097호 ▷6억~9억원 이하 1532호 ▷9억~12억원 이하 209호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2022년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1억7637만원이다. 2018년 1억5214만원에서 2019년 1억5070만원, 2020년 1억4888만원으로 2년 연속 소폭 내림세를 보이다 2021년 1억5303만원으로 상승 반전 후 작년에 오름폭을 더 키웠다. 작년 공동주택 중위가격은 1억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24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이나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 민원실에서 4월 12일까지 열람할 수 있고, 의견이 있으면 이 기간에 내면 된다. 국토부는 4월 29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하고, 5월 30일까지 한달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신청 건에 대한 재조사와 검토과정을 거쳐 6월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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