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 10:38ㆍ제주
김은혜 대변인 "오겠다는 약속 지키기로 해"
사실상 보수 정당 대통령으로 첫 참석 사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3일 봉행되는 제74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월 5일 윤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씀했고, 그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윤 당선인이 아직 당선인 신분이긴 하지만 사실상 보수 정당의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는 사례를 남기게 됐다.
4·3평화공원에서 첫 위령제가 열린 후 현직 대통령으로 4·3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이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등 보수 정권 대통령은 한차례도 4·3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5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했을 때 당시 올해 추념식에 참석해달라는 유족회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 제주 유세에서 "제주4·3 희생자 보상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문제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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