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6. 10:30ㆍ제주경제+부동산
작년 20대 순유출 1471명으로 2007년 이후 최대
2018년 후 4년 연속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많아
작년 총 순이동인구 3917명… 전년보다 16% 증가
작년 한해 제주로 4000명 가까운 인구가 순유입됐다. 하지만 20대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아 1500명 가까이 순유출되는 등 젊은층의 제주 탈출행렬이 4년 연속 지속되고 그 숫자도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대학 진학 등 학업을 위한 제주 전출과 함께 젊은층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이 20대 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통계청의 '2021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제주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3917명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9만4979명이 전입했고, 9만1062명은 전출했다. 도내 순이동인구는 2017년 1만4005명에서 2018년 8853명, 2019년 2936명으로 감소했다 2020년 3378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후 작년까지 2년 연속 늘었다.

작년 순이동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이 더 많아 순유출됐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순유입됐다.
특히 20대 인구는 작년 1471명이 순유출돼 2007년(2134명) 이후 14년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순이동인구가 해마다 1만명이 넘었던 2014~2017년에는 20대 인구도 해마다 적게는 404명에서 많게는 978명이 순유입됐다. 하지만 2018년 145명이 순유출된 후에는 2019년 1029명, 2020년 1178명에 이어 작년까지 4년 연속 20대 순유출 규모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20대 인구의 유출 이유는 작년 제주지역 청년 실업률에서도 추정해볼 수 있다. 작년 도내 15~29세 실업률은 7.8%로 통계청이 연령대별 실업률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 도내 전체실업률(3.1%)을 감안할 때 젊은층의 일자리난이 훨씬 더 심각했다.
작년 도내 10대 인구는 110명이 순유출됐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1711명)이고 이어 40대(1414명), 10세 미만(1292명), 50대(688명), 60대(296명), 70대(63명), 80세 이상(34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입자의 27.6%는 경기에서 이동했고 서울(25.3%), 부산(7.3%) 등 3개 지역에서 전입한 이들이 60.3%를 차지했다. 도내 전출자가 이동한 지역도 비슷해 서울(25.6%), 경기(25.4%), 부산(7.1%)으로의 이동이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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