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음식점 대표 살해 일당 7차례나 범행 시도 드러나 '충격'

2022. 12. 28. 14:14제주

728x90

제주동부서, 강도살인 혐의로 피의자 3명 검찰 송치

경찰 "피해자 식당 운영권 가로챌 목적 계획적 범행"

[한라일보]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일당이 식당 운영권을 가로챌 목적으로 피해자를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계획하는 등 그동안 총 7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제주 음식점 대표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박모(55·경남)씨와 박씨의 고향 후배 김모(50·경남)씨, 김씨의 아내 이모(45·경남)씨 등 3명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오라동 한 주택에서 도내에서 유명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를 집에 있던 둔기로 여러차례 때려 살해하고, 현금 200만원과 명품 가방을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아내 이씨는 남편을 도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박씨는 김씨 부부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각각 받는다.

경찰은 이들 중 피해자와 지난 2018년부터 알고 지낸 박씨가 사실상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피해자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자 피해자 음식점 운영권을 가로채기로 마음 먹고 올해 6월쯤 고향 후배인 김씨에게 접근했다.

|범행대가 3500만원 지급 후 2억원 채무 변제 제안 확인

박씨는 피해자와 함께 박씨 소유 땅, 피해자 소유 땅과 식당을 담보로 수십억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박씨가 피해자가 사망하면 유가족으로부터 식당 운영권을 넘겨 받을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사망을 빌미로 박씨가 자신의 담보권을 해제하면 유가족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아야한다"며 "박씨는 이를 약점으로 잡아 담보권을 해지하지 않는 조건으로 식당 운영권을 가로채기로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런 계획 아래 일감이 없어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김씨에게 범행 대가로 현금 3500만원 등을 미리 주고, 범행 후에는 채무 2억원 변제와 함께 분점 운영권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김씨는 제주로 내려와 올해 9월18일부터 10월7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키려했지만 주변도로에 CC(폐쇄회로)TV가 많은 이유 등으로 미수에 그쳤다.

또 김씨는 한달 뒤인 11월10일 집으로 귀가하는 피해자를 덮쳐 폭행하려다 순찰차가 나타나자 범행을 실행하지 못했다. 이후 김씨는 11월말 박씨로부터 들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하려 했지만 비밀번호가 틀린 것으로 나타나자,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집 입구 근처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씨가 제주를 오가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도용한 사실도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을 주라고 했을 뿐, 죽이라고 한 건 아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같은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강도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 또한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다툰 흔적이 없는 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범행 후 갈아 입을 옷을 미리 준비한 점을 미뤄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똑같이 재산을 노리고 살해한 강도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공동담보로 잡은 땅 역시 불법적으로 취득한 것으로 보고 송치 후에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주 #유명음식점 #피살사건 #살인교사 #운영권 #몰래카메라 #한라일보 #강도살인


 

 

 

부활 제주고 야구 주역 김태양 연대 간다

[한라일보] 올해 제주야구 제2의 부흥기를 선도한 제주고 야구가 또한번 경사를 맞았다. 제주고 에이스인 김태양이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하게 됐기 때문이다. 제주고는 올 4월 1일 서

m.ihalla.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