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픈 4월'… 세월호 참사 9주기 제주서도 기억 위한 '추모'

2023. 4. 16. 11:01제주 문화예술

728x90

세월호제주기억관서 추모 행사
생존자들 소통공감 마음전시회
16일 '어린이평화순례길' 행사도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제주에서도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한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주최, 세월호제주기억관 9주기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제주기억관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주최측은 이 기간 분향소 운영을 비롯 먹거리 부스, 청소년 체험 부스, 공모전 작품 전시 및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14~15일 1박2일간 '수학여행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제주지역 청소년 20명이 단원고 선배들의 수학여행 길을 잇는다.

이 수학여행은 제주항을 출발, 우수영에 도착해 세월호 선체를 탐방하고, 진도 세월호팽목기억관을 들르는 첫날 일정 후 둘째 날엔 다시 제주로 와 단원고 선배들의 수학여행 코스였던 성산일출봉과 산굼부리를 다녀온 후 세월호제주기억관에 도착하게 된다. 이어 세월호 9주기 추모행사 개막식이 진행된다.

 

 

16일엔 오후 2시부터 4시16분까지 안산 화랑유원지와 팽목 세월호 기억관과 같은 시간대 '기억, 약속, 책임'을 촉구하는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가들과 청소년들의 기억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월호 제주 생존자들의 예술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안산온마음센터,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가 주관하는 제8회 소통공감 마음전시회 '같이 걷는 봄'이다. 전시회는 2016년부터 매년 이어오며 생존자들의 트라우마 회복 과정을 시민들과 나누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진행될 이번 전시에선 생존자들이 직접 창작한 그림, 도자기, 사진작품 등 37점을 만날 수 있다.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강지언 소장은 "여전히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생존자들에게 시민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경험들은 당사자의 트라우마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전시회장을 찾아 격려와 위로를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16일 평화의 섬에 닿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모든 어린이의 평화를 기원하는 순례길도 열린다.

예술영화 '폭낭의 아이들'과 예술활동 비영리 단체 투비(TOBE),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공동주최·주관하는
 '제6회 어린이평화순례길'이다.

어린이평화순례길은 2020년 12월 16일 제1회 정기 순례의 날을 시작으로 매년 4월 16일을 특별 순례의 날로 정해 제주 4·3평화공원에서 북촌 너븐숭이 애기무덤까지 도보 평화 순례에 나서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걷기'에 나선다.

제주4·3 어린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어린이평화순례길은 '생명의 가치'에 주목하며 제주에서 작은 걸음으로 '평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참가비는 1만원(점심 비용)이다.

 

 

 


한라일보에서 제주를 만나다 

 

 

 

윤태형, 클라리넷의 다채롭고 풍성한 선율로 초대

[한라일보]청년음악가 윤태형이 올해도 독주회를 이어간다. 어느덧 여섯 번째다.이달 20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진행될 클라리넷 독주회에서 윤태형은 관객들에게 클라리넷

www.ihalla.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