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6. 12:46ㆍ제주

[한라일보] 지난해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제주 말조련거점센터가 우여곡절 끝에 새 사업자를 선정했지만 이번엔 횡령 의혹이 불거져 운영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말조련거점센터 위탁 운영업체인 A협동조합의 대표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말 제주축산진흥원이 A조합 대표를 고발하면서 시작했다.
말조련거점센터(이하 센터)는 제주도가 지난 2017년 50억원을 투입해 진흥원 부지에 조성한 승용마 조련장이다. 센터는 농가가 맡긴 말을 조련해 승용마로 육성한다.
센터 운영은 말 조련 경험이 있는 민간업체가 한다. 그동안 위탁사로 선정된 업체들은 진흥원이 지원한 민간위탁금과 사육농가가 승용마 육성 대가로 지급한 '조련비'로 센터를 운영했다. 진흥원은 공모를 통해 민간 위탁업체를 선정하고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다.
진흥원은 지난해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평가위원 중 한명이 공모에 응모한 B협회와 과거 계약을 맺고 일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돼 보름 사이 사업자 선정 결과가 B협회에서 A조합으로 뒤바뀌었다. 이후 B협회가 센터를 상대로 당시 선정 결과를 무효화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며 현재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다.
위탁업체로 최종 선정된 A조합은 지난해 5월부터 2년간 센터를 운영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1년도 채 안돼 횡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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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 조련거점센터 횡령 의혹 경찰 수사
[한라일보] 지난해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제주 말조련거점센터가 우여곡절 끝에 새 사업자를 선정했지만 이번엔 횡령 의혹이 불거져 운영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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