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곤두박질…제주 '일회용컵 보증금제' 회생하나

2024. 2. 22. 15:4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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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회용컵 보증금제 이행 매장 줄줄이 이탈
지난 1월말 참여율 54.7%… 실제론 더 낮을 듯
정부 입장 표명 '미적'… 형평성 문제 해결 안돼
제주도 "이달 중에 '정상화 계획' 수립 시행할 것"


 

"다른 데는 안 받는데, 왜 우리 매장만 (일회용컵 보증금 300원을) 받느냐고 하세요."

22일 찾은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한 커피 전문점. 이곳은 지난해 6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이행해 왔지만 지난 19일 이를 잠정 중단했다. 최근 들어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참여하지 않는 매장이 늘면서 되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점주 A씨는 "최근에 확인해 보니 도내 같은 브랜드의 매장 중에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유지하는 곳은 저희 밖에 없고, 주변 커피 전문점도 모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되도록 해 보려고 했지만 '제도가 없어진 것 아니냐', '왜 우리만 하냐'처럼 손님들의 불만이 커서 다시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불안하다. 이행 매장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탈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자체의 고민도 깊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제주도내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 매장은 499곳으로, 참여율은 54.7%(약 273곳, 다회용컵 사용 포함)에 그친다. 이는 참여율이 최고치였던 지난 9월(96.8%)과 비교하면 40% 이상 곤두박질친 수치다. '일회용컵' 사용 매장으로 한정하면 비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 커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저가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제도 이행을 중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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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율 곤두박질…제주 '일회용컵 보증금제' 회생하나

[한라일보] "다른 데는 안 받는데, 왜 우리 매장만 (일회용컵 보증금 300원을) 받느냐고 하세요." 22일 찾은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한 커피 전문점. 이곳은 지난해 6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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