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9. 15:02ㆍ제주
세번 도전 끝에 한라병원 사업자 선정
도서·산간 등 환자 이송 체계 개선 기대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제주에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지역·운영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 사업에 제주와 제주권역외상센터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한라병원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전문의를 포함한 응급의료 종사자가 탑승해 현장 도착부터 응급의료기관 이송까지 환자를 응급처치 할 수 있는 헬기로 기내에는 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닥터헬기 도입에 성공했다. 닥터헬기는 2011년 전남 및 인천에 배치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경북, 2016년 충남·전북, 2018년 경기 지역에서 총 7대가 운항 중이다. 제주는 전국에서 8번째로 배치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비를 포함해 연간 약 45억원을 들여 닥터헬기를 임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닥터헬기 이용 대상은 중증외상환자 또는 심뇌혈관질환자 등 중증 응급환자다.
한편 제주도는 면적이 서울보다 3배 가량으로 넓은 데다 한라산을 포함한 산악지대와 추자도·마라도 등 도서지역이 다수 분포해 신속한 응급 처치와 환자 이송이 동시에 가능한 닥터헬기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도내 도서 지역 보건지소(진료소)에서 환자를 헬기나 선박으로 이송한 건수는 2018년 172건, 2019년 182건, 2020년 128건 등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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