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6. 09:38ㆍ제주 문화예술
9~12일 제주컨벤션센터 40여개국 2000작품 선봬
아트테라피·도슨트 프로그램… 제주작가특별전도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아트페스타'가 제주를 찾는다.
아트페스타 제주 조직위원회는 오는 9~12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아트페스타 제주 2023'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아트페스타 서울'에 이어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40여개 갤러리가 참가해 작품 2000여점을 선보인다. 21C 현대 초상 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작품을 비롯해 '천국에서의 휴가'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등의 작품까지 풍성하다. 여기에 국내 대표 스테디셀러 작가인 김석중, 강철기, 조국현 등 중견작가의 신작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한국민화협회의 민화특별전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주작가들의 특별전도 열린다. 오름 위에 부는 바람을 통해 제주의 풍광과 정신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온 백광익의 작품과 유채꽃, 방짜유기 등을 소재로 제주 특유의 정서를 담아온 김순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 해외갤러리도 제주를 찾는다. 이들은 지난해 아트페스타 서울이 보여준 관람객 동원능력과 판매력 등에서 아트페스타에 매력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이번 제주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오는 6월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트페스타 서울 2023'의 해외 참여 갤러리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50만원 특별부스전을 비롯해 아트테라피 부스,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제주 행사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제주국제예술센터 백광익 이사장은 "서울에 이어 제주를 찾은 아트페스타가 그 열기와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전시를 준비했다"며 "아트페스타 제주가 제주의 소중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라일보에서 제주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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