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향악단이 '봄'을 연주합니다

2022. 2. 7. 13:43제주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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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지휘 2월 17일 제주아트센터서 새해 첫 정기연주회

슈만의 '교향곡 1번' 등… 월튼 비올라 협주곡은 최은식 협연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이 '봄'의 교향곡으로 2022년 새해 첫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이달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57회 정기연주회다.

 

김홍식 지휘자(왼쪽)와 비올리스트 최은식. 사진=제주예술단

 

상임지휘자 김홍식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 '봄'으로 불리는 슈만의 '교향곡 제1번'을 차례로 연주한다. 감미로우면서도 힘찬 선율로 새봄을 부르는 음악을 청중들과 나눈다.

'로마의 사육제' 서곡은 베를리오즈의 가장 뛰어난 관현악곡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이 떠오르는 첫 부분의 아련한 선율 등이 인상적이다. 월튼의 작품은 비올라 협주곡의 명작으로 꼽힌다. 협연은 전주실내악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서울대 최은식 교수가 맡는다. 슈만의 '봄'은 우렁차게 울리는 트럼펫과 호른 소리로 시작된다. 아내 클라라가 첫 아이를 임신했던 시기에 만든 곡으로 훗날 슈만은 1번 교향곡에 대해 "봄에 대한 강렬한 기대"에 사로잡혀 있었고 그 마음이 곡에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랐다는 말을 남겼다.

관람료 무료. 입장권 예약은 2월 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으로 구성된 제주예술단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총 60회의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정기연주회 11회, 기획·특별연주회 6회, 찾아가는 연주회 29회, 초청공연 8회 등이다. 특히 오는 4월 제주교향악단이 서울 예술의전당 2022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르는 것을 비롯 8월 제주국제관악제, 9월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 서울 공연 등에 나선다.

 

 

http://www.ihalla.com/article.php?aid=1644195537720426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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