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2. 15:45ㆍ제주경제+부동산
한국은행 제주본부, '키워드로 살펴본 제주경제'
물가 인상·주거 양극화·가계대출도 부정적 요인
제주지역 경제전문가들은 내년 예상되는 제주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코로나19'와 '금리 상승'에 주목했다. 또 물가상승 압박과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양극화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이상민 과장은 22일 경제브리프 '키워드로 살펴본 제주경제-제주경제 리뷰와 향후 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도내 경제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내년 제주경제에 영향을 미칠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에 대한 키워드 서베이 결과 최대 리스크로 각각 '코로나19'(39.3%·중복답변)와 '금리 상승'(39.3%)을 꼽았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일상회복이 안착되지 않는다면 관광객 급감 등으로 회복세에 진입한 제주경제가 재위축될 우려 때문이다. 또 고물가로 인해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한다면 가계소비와 기업투자 위축 가능성을 우려했다.
'물가 상승'(32.1%)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저해와 '부동산'(21.4%)의 경우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주거 양극화와 인구 순유입에 미치는 영향 을 걱정했다. 또 '가계대출'(14.3%)도 부정적 요인으로 봤는데, GR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전국 최고수준(2019년 기준 106%, 전국평균 80.3%)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는 탓이다. 이 밖에 ▷관광객 수용능력 ▷건설경기 ▷경제 불균형 ▷물류구조 등을 부정적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내년 제주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키워드로 전문가들은 '관광산업'(64.3%)과 '위드 코로나'(39.3%)를 많이 꼽았다.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패키지 여행이 늘어나고, 무사증이 재개돼 외국인 관광객의 재유입에 대한 기대감에서다. 이어 기후변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른 친환경산업(21.4%)과 메타버스(10.7%), 골프장(10.7%)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보도된 14만건의 도내 신문기사에 자주 언급된 상위 120개 단어를 주제별로 분류해 선정한 '2021년 제주경제 10대 키워드' 중 1위는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가 60.9%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관광산업(8.3%) ▷재난지원금(7.3%) ▷제2공항(5.1%) ▷부동산(4.3%) ▷물가(4.0%) ▷비대면(3.9%) ▷친환경(3.3%) ▷농축수산(2.3%) ▷특별법(0.6%)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0대 키워드를 2020년과 비교하면 제2공항, 부동산, 물가 키워드 언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제주경제+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주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무산 위기' (0) | 2021.12.25 |
|---|---|
| 코로나19로 힘든데 직장인들 오른 점심값에 허리휜다 (0) | 2021.12.23 |
| 제주 중·장년 인구의 57%는 무주택자 (0) | 2021.12.22 |
| 경쟁률 '140대1' 제주 행복주택 입주 "어렵네" (0) | 2021.12.20 |
| 제주기업 3곳 중 1곳은 1년도 못버티고 망한다 (0) | 2021.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