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의 '세한도' 178년 만에 제주서 본다
2022. 3. 28. 09:14ㆍ제주 문화예술
728x90
국립제주박물관, 국보 '세한도' 진본 전시 특별전 준비
내달 5일부터 '세한도, 다시 만난 추사秋史와 제주'로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제주 유배 시절인 1844년 그린 '세한도(歲寒圖)'(국보)를 제주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게 됐다. 178년 만에 제주에서 추사의 '세한도' 진본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전 '세한도, 다시 만난 추사秋史와 제주' 예정 전시(4월 5일~5월 29일)를 안내하며 초대장을 띄우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이 2020년, 손창근 선생의 '세한도' 기증을 기념해 그 해 11월 24일부터 지난해 4월 4일까지 개최한 특별전 '세한歲寒,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의 순회전시다.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도 '세한도' 실물과 세한도에 관한 감상과 칭송이 담긴 두루마리 전체를 볼 수 있다.
'세한도'는 조선 후기 올곧은 선비 정신이 담긴 문인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국립제주박물관은 홈페이지에서 1840년 제주로 유배 온 추사가 죄인의 신분이 된 자신을 잊지 않고 변함없이 귀한 책을 보내며 위로해 준 제자 이상적(1804~1865)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세한도'를 그렸다고 설명한다. 또 '세한도'는 추운 겨울에도 푸르른 송백(松柏)을 소재로 시련 속에서도 신의를 굳게 지킨 변치 않는 마음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라고 밝힌다.
한라일보 문화 기사 더 보기 ↓ 클릭!
728x90
'제주 문화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4·3땐 영 살았쪄"… 여성 생존자들이 기억하는 그날 (0) | 2022.03.30 |
---|---|
"매주 토요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소풍 가자" (0) | 2022.03.28 |
무너진 일상의 나날, '다시 또 다시'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0) | 2022.03.27 |
3년만에 돌아오는 '제주북페어 책운동회'... 내달 9~10일 (0) | 2022.03.23 |
제주 성읍민속마을에 '노지문화' 바람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