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명물 '땅콩'… 알고보니 '중국산'?

2022. 4. 20. 17:48제주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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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전경. 한라일보 DB


섬속의 섬 제주 우도는 '땅콩'으로 유명합니다. 우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것으로 '땅콩 아이스크림', '땅콩 막걸리' 등이 꼽히기도 하지요. 

그런데 전국 시장이나 관광지에서 중국산 땅콩을 우도 땅콩으로 속여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이하 제주농관원)은 이러한 위장 판매 행위에 대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는데요. 

중국산 땅콩은 지난해 8월쯤부터 수입돼 상인들 사이에선 일명 '(우도)홍콩땅콩'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도땅콩과 같은 소립종으로 색상이 빨갛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었죠. 

 

우도 볶은땅콩과 중국산 볶은땅콩 비교. 제주농관원



그렇다면 '우도 땅콩'과 '중국산 땅콩',  어떻게 다를까요. 

제주농관원에 따르면 우도 볶은땅콩은 길쭉한 일반 땅콩에 비해 크기가 작고 둥글며 고소한 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식감도 부드럽고요. 색깔은 황토색(감자색)이며 광택은 돌지 않는다고 하네요. 

반면 중국산 볶은땅콩은 우도산보다 고소한 맛이 덜하다고 해요. 색깔은 자색(고구마색)이고 껍질에 광택이 도는 게 특징입니다. 

두 볶은땅콩은 가격 차이도 큽니다. 중국산 볶은땅콩의 ㎏당 소매가격은 9000원으로, 우도 볶은땅콩(6만6000원)의 14% 수준으로 훨씬 저렴합니다. 

제주농관원이 제공한 사진을 자세히 보면 두 땅콩의 차이가 보이는데요. 혹시라도 중국산 땅콩에 속지 않도록 사기 전에 자세히 살펴보는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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