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7. 17:57ㆍ제주 문화예술
제주하면 '감귤'을 떠올리는 분 많으실텐데요. 제주를 대표하는 이 과일이 소비자를 만나기 전에 거치는 '감귤선과장'이 영화관, 전시실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감귤이 제철인 겨울 전까지 '비수기'를 맞는 선과장을 문화공간으로 삼아 여는 축제인데요. 비수기 연구소와 강정평화상단 협동조합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2022 문화공간 비수기' 프로젝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의 비수기 6개월간 비워진 감귤 선과장을 서귀포 지역 대안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공간 비수기'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비수기 연구소가 강정평화상단 협동조합과 함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모두를 위한 비수기 축제'를 주제로 이달부터 10월까지 비수기 영화관을 비롯 개인전·워크숍·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작 독립예술영화들이 상영될 '비수기 영화관'은 '노동, 쉼'을 주제로 총 네 번의 무료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 첫 상영회는 8일(오후 7시30분)이며, 상영작은 '재춘언니'(감독 이수정)다.
이와 함께 지난 5일부터 '문화공간 비수기'에서 흑표범 작가의 개인전 '불청객 uninvited'도 진행중이다. 이달 2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기간 중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19일 오후 1~3시)과 전시 '불청객'의 배경이 되는 강정마을 멧부리 산책 및 퍼포먼스 워크숍(25일 오후 2~4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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