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담으세요"…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할 제주 전시회

2022. 12. 29. 13:28제주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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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 도예전, 이지현 개인전, 현미숙 작품전
제주도예가회 연말전 이어 고민철 개인전까지

 

 

[한라일보] 며칠 남지 않은 2022년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에 걸쳐 관람객을 맞는 전시가 다채롭다. 올해 마지막날까지 꽉 채우는 전시는 연초에도 새롭게 이어진다.

김정윤 작품.
 



김정윤 도예전 '일상속 지금,'

김정윤 작가의 여섯 번째 도예전 '일상속 지금,'이 갤러리카페 플레이스꽃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재까지 진행해왔던 작업 내용을 기반으로 작품으로서만이 아닌 일상의 사소하고 익숙한 사물의 형태로 나타낸 작업물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색채 및 독특한 질감이 담긴 작품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는 작가의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이지현 작품.
 



이지현 개인전 'J에게-나는 지금 제주로 간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내 잡지를 통해 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 그렇게 전시를 위해 기내잡지 30권의 책이 해체됐고, 다시 복구돼 새로운 시각적 오브제로 탄생했다.

책을 소재로 작업을 해 온 작가는 얼마 전엔 무안군오승우미술관 개인전 때 1000 여권의 책을 해체해 책장에 꽂아 보여주고 심지어 옷으로 만들어 보여준 바 있다.

작가는 "기내잡지는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본다. 어떤 분은 여행 가는 길에 어떤 분은 일로 또 어떤 분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로 가는 길에 본다"며 "난 그런 수많은 스토리를 안고 제주로 향하는 모습들에 관심이 많다. 그 기내잡지를 통해 제주로 가는 우리 모습을 다른 시점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돌담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현미숙 첫 작품전 '學海展'

현미숙 작가가 코로나19로 힘들 때 내면의 힘을 일깨우는 귀한 치료제가 됐다는 작품들을 내보이고 있다. 첫 번째 작품전 '學海展'을 통해서다.

어려운 시기에 서예로 소통하고자 준비했다는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갤러리 운담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현미숙 작 '공성'
 



제주 도예가회 연말전 '새해 福 많이 담으세요'

제주도예가회가 올해 마지막 전시이자 새해를 맞이하는 전시로 준비한 판매전이다. 29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엔 각 도예작가들의 개성을 담은 머그 혹은 플레이트 등 실용성 높고 선물하기에 좋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변혜정, 홍은실, 최보람, 강윤실 작품.
 




고민철 개인전 '환희-바람속으로

고민철 작가가 열네 번째 개인전을연다.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100호, 150호, 300호 등 대작위주의 작품을 포함 14점을 만날 수 있다. 구상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추상작품들로 작가의 내면세계를 들여 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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