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3. 14:16ㆍ제주

오는 6월 30일까지 반려동물 영업장 대상
살아있는 채 땅에 묻혔던 푸들 사건 기억하시나요? 지난달 제주에서 발생했던 동물 학대 사건인데요. 그 사건이 알려지기 일주일 전엔 도내 한 사설 유기견보호센터 인근에서 '주홍'(사진 아래)이라는 개가 입과 다리에 노끈, 테이프가 묶인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학대 정도가 심하고 그 수법도 잔인해 전국적인 공분을 샀는데요. 이처럼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제주시가 반려동물 영업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라일보 사회부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영업장은 총 204개소입니다. 영업장별로는 동물미용업 97개소, 동물위탁관리업 51개소, 동물전시업 15개소, 동물운송업 10개소, 동물판매업 24개소, 동물생산업 7개소인데요. 전체의 88%(180개) 이상이 제주시 동 지역에서 운영 중이고, 나머지는 애월(15개소), 한림(7개소), 조천(1개소), 구좌(1개소)에 있습니다.
제주시는 이들 영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동물 유기와 학대 여부, 사육 환경 등을 확인한다고 13일 밝혔는데요. 전파 가능 전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소독 관리 현황도 들여다봅니다.
동물생산업·판매업·위탁관리업의 경우에는 영업자와 소비자 간의 갈등 완화를 위해 거래내역서(계약서)를 2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데요. 제주시는 이번 점검에서 거래내역서와 개체관리카드 등 영업자 준수사항과 시설기준도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시 측은 "동물학대 행위 등으로 동물보호법 강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려동물 영업장 점검을 통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반려동물 서비스업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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