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0. 09:40ㆍ제주 문화예술
오늘 아침 출근길 어떠셨나요? 어느 때보다 날이 선선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졌는데요. 제주에선 이 계절에 맞는 공연과 전시가 잇따라 준비되고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리사이틀과 소년작가 전이수 군의 기획초대전,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입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리사이틀 오는 27일 제주아트센터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고예스카스'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제주아트센트 기획 공연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펼쳐지는 초청 리사이틀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다.
백건우는 이날 공연에서 스페인 출신의 대표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를 연주한다.
'고예스카스'는 그라나도스가 남긴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스페인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후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관람료는 유료로 R석 3만원, A석 2만5000원, B석 2만원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동화작가 전이수 기획초대전 10월 28일까지 김만덕기념관
제주에 살고 있는 열다섯 소년작가 전이수 군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 주최, 김만덕기념관 주관으로 20일부터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리는 동화작가 전이수 기획초대전 '소중한 사람에게'를 통해서다.
전이수 작가는 8살 겨울 '꼬마악어 타코'라는 동화책을 시작으로 제주의 자연 속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글과 그림으로 꾸준히 표현해 오고 있다.
최연소 동화작가로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이후 수차례의 개인전과 기획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오다 지속적인 작품 활동과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을 만들어 미얀마 난민학교, 아프리카 친구들, 제주 미혼모 센터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가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10월 14~15일 서귀포예당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이 오는 10월 14~15일 이틀간 총 세 차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원하는'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만날 수 있게 됐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첫 교향곡을 완성한 후 혹평과 함께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에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초연해 같은 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극본상, 2017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라흐마니노프' 역에 뮤지컬 배우 박유덕, '니콜라이 달' 역에 정동화, 임병근, 유병재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관람료는 대극장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 일반 온라인예매는 10월 5일 서귀포시 E-티켓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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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송희 섬유 개인전 '빛에 물든 바다'
[한라일보] 다채로운 색을 머금고 있는 제주 바다. 홍송희 작가는 바다의 다양한 색과 더불어 파도의 자유로운 물결 등을 작품에 담는다. 그가 그려낸 바다 이야기는 심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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