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극인 1000여명 제주로… 6월은 '연극의 향연'

2023. 3. 13. 11:14제주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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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연극 축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22년만에 제주서...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6월 전국 16개 시·도 대표극단 본선 경연 등
시민 참여 행사 풍성... 9월엔 시민연극제도

 

 

 

 

[한라일보]제주의 6월이 연극의 향연으로 물든다.

전국 연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규모의 연극축제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 제주'가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20일간 제주도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블랙박스 공연장 BeIN;(비인),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생명·평화·환경'을 주제로, '연극, 일상에 스미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연극제는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연극인만이 아닌 예술인, 일반 시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예술 축제로 발돋움을 꾀한다.[관련기사] 내년 제주서 전국 최대 연극 향연... 도민참여형 축제 기대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일 제주문화예술재단 지하 1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행사 기본개요 및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집행위원회가 지난 10일 상황실을 꾸린 제주문예재단 지하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개막하는 '대한민국 연극제 제주'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대한민국 연극제'가 제주에서 열리는 건 2001년(제19회) 이후 22년 만이다. 사진=한라일보

 

 

전국 연극인 1000여명이 참여 예정인 올해 연극제는 6~7월엔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들의 본선 경연과 젊은 연극인을 위한 네트워킹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본선 경연은 대한민국 연극제 처음으로 2일 셋업, 1일 2회 공연으로 추진돼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공연이 기대되고 있다.

이어 9월(2~9일)엔 전국 시민연극단체(동아리)가 참여하는 제2회 시민연극제가 BeIN;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집행위는 올해 연극제를 보다 많은 도민이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제주 전역에 공연예술을 배달하는 이벤트 '아트 딜리버리'를 비롯 프린지 페스티벌, 시민참여 연극 경연 및 체험 프로그램인 '느영나영 배우 해보젠?'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연극제가 끝난 후 제주에 무엇보다 '관객'을 남기고 싶어하는 정민자 집행위원장(제주연극협회 지회장)은 "연극을 직접 봐야 연극의 맛을 알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나중에 좋은 관객으로 혹은 좋은 연극 후배가 양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단 '보여주자' 이것부터 계획했다"고 했다. 이에교육청과 연계해 청소년 관람객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5월부터 시작될 '아트 딜리버리'를 통해 도민들에게 사전 홍보 및 관람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프로젝트 공연 '탐나는 연극'과 전국 연극인의 화합·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연극인백인토론', 제주연극 60년과 대한민국연극제 40년의 역사를 살피고, 연극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아카이브전 등의 부대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6월 경연 공연 기간엔 루마니아-한국 합동공연인 우수 작품 초청공연과 학술행사도 예정돼 있다.

연극제 개막을 3개월 여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집행위는 문예재단 지하 1층에 상황실을 꾸리고 김석범 행정경영감독, 이우천 예술감독 조직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대한민국 연극제가 제주에서 열리는 건 2001년(제19회 전국연극제) 이후 22년 만이며, 이번이 세 번째 개최다. 앞서 1992년(제10회)에도 제주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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