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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장년 인구의 57%는 무주택자
작년 소득 전년보다 1.9% 줄고, 대출잔액 15.6% 늘어 23.7%는 공적·퇴직연금 없어 노후에 대한 준비 부족 지난해 제주지역 가계경제의 허리인 중·장년층(만 40~64세)의 소득이 줄어든 반면 대출잔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무주택자이고, 10명 중 2명 이상은 연금을 보유하지 않아 노후에 대한 준비도 부족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도내 중·장년 인구는 25만9000명으로 총인구(64만4000명)의 40.2%를 차지했다. 전년에 견주면 1.4%(4000명) 증가했다. 중·장년 인구의 56.8%(14만7000명)는 무주택자였다. 주택을 소유한 43.2%(11만2000명) 중 1건 보유 33.2%..
2021.12.22 -
스토킹 처벌법 시행 2개월… "참지 말고 신고하세요"
국회 입법정책 설문조사 10명 중 8명 "피해 입고도 신고 안 해" 제주서 법 시행 이후 79건 접수… 경찰 32건 입건 등 적극 대응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10월 21일부터 시행 중인 가운데 스토킹 피해자들 10명 중 8명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 연구팀이 국회에 제출한 '스토킹 방지 입법정책 연구'보고서에 담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토킹 피해자 256명 중 206명(80.5%)이 스토킹 피해를 입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답변 이유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해줄 것 같지 않아서'(27.7%), '사소한 일이라 생각돼서'(22.8%), '경찰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것 같아서'(18.9%) 순으로 조사..
2021.12.21 -
경쟁률 '140대1' 제주 행복주택 입주 "어렵네"
일도이동 행복주택 청년층 경쟁률 최고 140대 1 기록 평균경쟁률 23대 1로 신혼부부·수급자 등 경쟁 치열 제주지역 주택가격이 올해 유례없이 폭등하며 주거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젊은층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입주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LH 제주지역본부는 이달 13~17일 청약접수한 제주일도이동 행복주택(120호)에 2750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도심에 위치해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특히 청년계층과 주거급여수급자계층에 신청자가 몰리며 21㎡A형의 경우 청년계층은 140대 1, 주거급여수급자계층은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신혼부부 20대 1, 고령자는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옛 제주시 일도2동 ..
2021.12.20 -
죽은 자는 암매장, 죽인 자는 '현충원'
18일 국립대전현충원 방문해 보니 현충탑 뒤 장군묘역 가장 높은 곳에 4·3 민간인 학살 책임 함병선 비석 현장 찾은 4·3도민연대는 '쓴웃음 죽은 자는 알 수 없는 곳에 암매장 됐지만, '죽인 자'는 국립현충원에 묻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4·3 민간인 학살의 책임자로 꼽히는 함병선 당시 제2연대장(육군대령) 얘기다. 18일 찾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은 국가와 사회에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비석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구체적인 규모를 확인해 보니 330만㎡ 대지 위에 13만7000여 위가 영면해 있었다. 현충원의 구조는 독립유공자와 경찰관, 소방관, 공무원, 의사상자, 장병 등으로 구역이 나눠졌고, 현충원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현충탑 뒤편에는 '국가원수 묘역'와 '장군 제..
2021.12.20 -
제주 "탐방객 수 제한" 오름탐방 총량제 시행되나
제주도 17일 오름·습지 보전관리 수립 용역 최종 보고 오름·습지 사유지 다수… 종합적인 관리방안 마련 시급 제주 오름·습지 훼손 방지와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향후 5년간 수립되는 법정계획에서 탐방객 수를 제한하는 '오름탐방 총량제', 습지 총면적을 유지하기 위한 '습지 총량제'가 시행될 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제주 환경자산 오름·습지 보전관리 수립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 용역은 제주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가 맡았으며, 용역을 통해 수립되는 기본계획은 5년 단위(2022~2026년) 법정계획으로 정해진다. 이날 용역진이 제시한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오름 총 368개(제주시210·서귀포시158) 중 소유 현황 별로 사유지가 148개(40..
2021.12.20 -
제주기업 3곳 중 1곳은 1년도 못버티고 망한다
작년 1년 생존율 62.6%…5년 생존율 33.5% 그쳐 2019년 소멸기업 1만2834개로 전년보다 16.4% ↓ 제주지역 신생기업 3곳 중 1곳은 1년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간 살아남는 신생기업은 10곳 중 3곳에 그쳤다. 19일 통계청의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도내 활동기업은 10만2151개로 전년(9만8425개) 대비 3.8% 증가했다. 활동기업은 영리기업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말한다. 작년 신생기업은 1만6875개로 전년(1만6898개)에 비해 23개 줄었다. 2019년 신생기업이 2018년(1만5938개) 대비 6.0% 증가했던 것에 견주면 작년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여파가 신생기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1.12.20